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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니는 제3대구치로 불리는 세번째 큰 어금니 입니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얼굴의 크기가 줄어들고, 초식 위주에서 육식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사라져가는 치아이기도 하고(저도 사랑니가 없는 진화된(?) 인간 입니다. 인구의 35% 정도는 사랑니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점점 퇴화되는 치아라서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혹은 맹출이라 불리는 사랑니가 날 공간이 부족해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화살표가 잇몸에 덮혀진 사랑니 입니다. 세번째 큰 어금니에 해당합니다.



 보통은 맹출 시기가 두번째 어금니가 맹출되는 만 12세를 지나 성인에 가까워 지는 17세에서 25세 사이에 맹출 되기 때문에 영어로는 Wisdom Teeth라고 부르거나 사춘기가 지나 사랑할때 주로 맹출되고 첫사랑 앓듯이 몹시 아프다고 해서 사랑니라고도 부른답니다. 


 한국인의 경우는 악궁이라 불리는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좁기 때문에 대다수의 경우 맹출되면 발치하는 경향이 큽니다. 사랑니가 제대로 맹출되지 않아서 주변의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사랑니가 늦게 맹출 되기 때문에 기존의 치열에 방해를 하면서 맹출되기 때문에 부정교합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랑니를 발치 하기도 했지만, 최근의 연구에선 둘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경우 인종의 혼합이 심하기 때문에 인종적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제대로 맹출되는 경우도 많은 반면에 발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십대들의 경우 교정치료와 더불어 사랑니 발치는 십대때 해줘야 하는 (?) 치료 중의 하나로 인식 되고 있기도 한데요, 


 그런데 얼마전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했네요, 미국에서 사랑니 발치를 하던 17세 여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의 원인은 저산소증으로 밝혀졌는데요,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를 하게 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게 되고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서 뇌가 손상을 받아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신 마취를 할 때는 심장과 혈과의 산소 포화도 (혈관에 어느정도 산소가 공급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를 체크하면서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안타깝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음에도 치료 시작 15분 만에 사고가 나고 말았네요


 그런데 미국 구강악안면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사고가 드물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365,000건의 수술 중에 한건 정도로 이런 저산소증에 의한 뇌의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가 되어 있네요. 대부분 이러한 경우를 알고 꼼꼼히 체크 하지만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신마취를 동반한 발치치료 및 수술 (한국의 경우에는 양악 수술이 되겠군요)을 받기전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하기를 권고 하고 있습니다. 


 그럼 사랑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점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한국 치과의사 선생님들의 실력이 아주 출중 하시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의 경우 사랑니 발치는 부분 마취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니 전신 마취로 인한 사고는 발생할 수 없으니 안심하시고 치료 받으셔도 됩니다.  


 제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사이트에서 산본 "발치 달인의 치과"로 소문난 플XX다 치과(원장님이 지금도 전국적으로 소문나서 감당이 안되신다고 이름은 가렸습니다.)의 경우에는 마취후 몇분만에 뚝딱 뚝딱 하고 사랑니 발치 한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한국 선생님들의 발치 실력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물론 다른 치료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지요.


 미소를 위해 늘 고민하는 울산 BS 치과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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