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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생(crowding, 크라우딩, 삐뚤어진 치열)이 많다고 해서 이가 잘 썩거나 잇몸의 염증이 더 심해지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삐뚤어진 치열보다는 무엇을 먹고 얼마나 양치질을 잘 하느냐가 이가 썩는 빈도와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지런한 치열이 치열과 잇몸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고자 하는 환자 본인의 동기가 더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치열이라도 양치질의 동기 부여가 잘 된 경우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노인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오랜 기간의 관찰의 결과는 양치질을 잘 하는 사람의 경우 치열이 고르던 고르지 못하든 간에 제대로 양치질을 하기 때문에 치열이 제대로 배열되지 못한다고 해서 양치질을 잘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진 연구들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치열을 아무리 잘 배열해 준다고 해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의 경우에는 잇몸이 나빠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곧은 치열을 갖는 것은 평균적인 정도의 양치질을 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유형의 부정 교합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앞니가 더 도드라 지게 되면 일상생활 중 넘어지거나 부딪히게 되는 경우 더 높은 확률로 외상을 받게 되어 치아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니가 튀어나올수록(Overjet이 커질수록) 앞니가 외상 받을 확률은 증가됩니다


앞니 간 거리(Overjet)이 9mm 이상일 경우 앞니가 받게 되는 손상의 가능성은 44%로 증가됩니다. 튀어나온 앞니를 제위치 시켜주는 것은 잘 배열된 치열로 이쁘게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치아가 받을 수 있는 외상의 가능성을 줄여 주어 오랜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10mm 이상의 큰 Overjet을 가진 교합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반대교합의 경우에도 앞니끼리 외상만큼이나 큰 충격을 주게 되어 치아나 잇몸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조기에 이러한 반대교합을 해결해 주는 것이 치아와 잇몸에 추가적인 외상을 받지 않도록 하여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거꾸로 물린 앞니로 인한 충격으로 앞니의 잇몸이 퇴축(파란색 화살표 부분) 된 예, 치료 후 약간의 흔적은 남아 있지만 추가적인 퇴축은 일어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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