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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이야기

돌출입의 교정치료

drmejio 2017. 7. 20. 01:10

돌출입이란?


 돌출입이란 얼굴 중에 입과 그 주변이 다른 부위에 비해서 유난히 튀어나온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상은 돌출되지 않은 입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출입이 되는 원인은 잇몸과 치아의 위치가 전방으로 위치되어 성장하는 경우입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 흑인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지나친 돌출은 세련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돌출이 심하여 입술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경우에는 잇몸의 염증이나 이가 잘 썩기도 합니다. 


돌출입의 진단


 돌출입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E line"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심미선 이라고 불리는 E-line은 코끝과 턱 끝을 직선으로 연결하고 그 선 뒤로 위, 아래 입술이 위치하면 비돌출로 판단하고, 입술이 이 심미선 전방으로 위치된다면 돌출로 판단하게 됩니다.


턱 끝과 코끝을 연결한 심미선을 이용한 돌출입의 셀프 확인 방법, 한때 해외 네티즌 사이에 Finger trap이라고 하여 이런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유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턱 끝과 코끝의 높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돌출입을 교정치료로 해결하지 않고 성형으로 해결하는 경우에는 코나 턱 끝을 높이는 시술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 얼굴에서 특정 부분이 돌출되는 경우에는 얼굴 전체의 밸런스가 흐트러지게 되어 돌출입은 눈에 띄지 않게 되지만, 코나 턱 끝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돌출입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은 X-ray를 통해서 아랫니가 뼈 위에 제대로 서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웃을 때 윗니의 축이 얼굴의 수직 방향과 평행한지 그리고 윗 앞니가 이마에 비해서 전방 혹은 후방에 있는지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들은 셀프로 확인이 불가능하고, 치과교정과에서 세팔로그람이라는 X-ray를 촬영하여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돌출입을 진단하기 위한 X-ray 측정법, 아랫니의 치축(파란 두 선이 이루는 각도), 윗니의 치축(노란 두선이 이루는 각도), 앞니의 이마를 기준으로 한 전후방적 위치(붉은 선) 등을 계산하여 돌출입 여부를 확인합니다



돌출입의 치료

 돌출입은 치아의 돌출 여부, 치아를 잡아주는 잇몸뼈의 돌출 여부, 잇몸뼈를 잡아주는 턱뼈의 돌출 여부 등을 판단하여 치료 계획을 설정합니다. 치아와 잇몸뼈의 돌출에 국한된 경우에는 미세 나사 교정술을 동반한 발치 교정 치료를 진행합니다. 턱뼈가 돌출된 경우는 치아가 뒤로 이동하더라도 입술의 변화가 미미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치아교정과 수술 교정을 병행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교정 치료만으로 진행하게 되며, 일부 주걱턱, 무턱의 경우에는 수술을 같이 병행하게 됩니다. 
 치료 기간은 치아 교정 치료만 진행하는 경우에는 18~36개월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치아가 이동하면서 잇몸뼈가 같이 반응하여 이동하는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총생이라고 불리는 울퉁불퉁한 치열이 없다면 교정만으로 치료하는 것보다는 치료기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돌출입의 치아교정 치료

 돌출입의 치아 교정 치료는 가장 쓰임새가 적은 치아를 발치하고 미세 나사 등을 이용하여 앞니를 최대한 뒤로 이동시킵니다. 이때 치료를 빨리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거나, 주의하지 않으면 Vertical Bowing이라는 현상이 발생하여 앞니가 토끼 이처럼 쓰러지게 되거나, 치아에 과도한 힘이 부여되어 이뿌리가 녹아버리는 치근 흡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치된 공간은 스프링, 고무줄 등을 이용하여 앞니를 뒤로 이동시켜 메우게 되고 치료가 끝난 시기에는 발치된 공간은 모두 없애게 됩니다. 이후 일반적인 교정 치료의 완료 후처럼 유지 장치를 어느 정도 착용 후 야간 유지 장치와 함께 유지 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미세 나사와 발치 치아 교정을 통해 돌출입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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